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1.24 21:43 수정 : 2005.11.24 21:43

국민임대주택 모든 정보 ‘한눈에’

수원 조원동에 연중무휴 홍보관 본보기집 첫 선…미래주택 체험도

“이젠 국민임대주택도 미리 보고 선택하세요.”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가 국민임대주택과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홍보관을 지난 23일 마련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공설운동장 건너편에 마련된 이 홍보관은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지상 3층에 연면적 950평 규모이며, 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이곳에서는 오는 29일 경기 용인 보라지구 국민임대주택 접수를 시작으로 내년에 공급할 의왕·청계지구, 화성 상리지구, 화성 봉담지구, 용인 구성지구 등 주로 수도권 남부에 공급될 임대주택 접수도 한다.

주택공사는 서울과 수도권 북부 쪽에 공급될 임대주택 수요자들을 위해 서울 용산에 홍보관을 추가로 마련해 다음달 23일께 문을 열 예정이다.

국민임대 본보기집 처음 선보여=그동안 주택공사는 국민임대주택은 본보기집을 따로 만들지 않고 임대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신청자들은 자신이 살 집을 보지 미리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홍보관 3층에 마련된 본보기집을 통해 자신이 살 집과 똑같은 집을 미리 구경할 수 있다. 15평형과 19평형, 24평형 등 3개 평형이며, 실제 입주할 집과 거의 똑같은 구조에 마감재 역시 입주할 집과 같은 것을 사용했다. 주택공사는 매년 임대주택 마감재 기준이 바뀔 때마다 이곳 본보기집 마감재도 바꿔나갈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 홍보관
15평형은 원룸 스타일의 넓은 거실 겸 안방 외에 독립성이 보장된 작은방으로 꾸며졌으며, 19평형은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니은(ㄴ)자형 주방 구조와 안방 전면에 넓은 발코니를 확보했다. 24평형은 넓은 거실에 방 3개를 만들어 가족이 많은 임대자도 큰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시설과 미래주택체험관도=홍보관 1층에는 인근 주민들이 문화활동 공간과 쉼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강당, 도서실, 어린이 놀이방 등을 꾸몄다. 120석 규모의 강당은 소극장으로 활용해서 주 1회 이상 영화를 상영하고, 1층의 탁트인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전시회, 취미교실, 자선바자회 등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홍보전시관으로 사용하는 2층에는 우선 바닥에 설치한 경기남부의 대형 위성사진이 눈에 띈다. 이 사진을 통해 현재 건설 중이거나 이미 지어진 임대주택단지의 위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경기 남부 지역에 건설 예정인 의왕 청계, 군포 부곡 등 8개 지구의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개발제한구역 해제지구인 성남 도촌지구의 경우 대형 모형도가 설치됐다. 같은 층에 마련된 미래주택체험관에서는 앞으로 등장하게 될 360도 회전 신발장 등 ‘컴팩트형 아파트 수납 시스템’을 구경할 수 있고, 화장실이나 거실, 주방에서 사용되는 첨단 시스템도 앞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공사 신종우 차장은 “그동안 국민임대주택에 대해 막연한 편견을 갖고 있던 분들도 본보기집을 본 뒤에는 ‘훌륭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직접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