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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17 16:13 수정 : 2018.01.17 22:02

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강세를 보이고 경기도는 제저리걸음을 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가 갑절 이상으로 벌어졌다. 연합뉴스

서울 3.3㎡당 2179만원, 경기 1058만원
서울 25개구 아파트값 전고점 넘어서
경기 분당, 용인 등은 전고점 못미쳐

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강세를 보이고 경기도는 제저리걸음을 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가 갑절 이상으로 벌어졌다. 연합뉴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는데 견줘 경기도는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두 지역의 가격 차이가 두 배 이상 크게 벌어졌다. 같은 수도권 내에서도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17일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1월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3.3㎡당 2179만원으로 경기도의 3.3㎡당 1058만원에 견줘 갑절을 넘어섰다.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2013년 12월에는 3.3㎡당 각각 1627만원, 902만원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경기도의 1.8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서울이 3.3㎡당 2110만원으로, 경기도(1053만원)의 2배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서울은 25개 구의 3.3㎡당 시세가 과거 2006∼2007년 전고점을 넘어섰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3.3㎡당 4210만원으로 2007년 1월 전고점(3572만원) 대비 17.9%가량 올랐고, 송파구는 전고점인 2007년 1월(2641만원) 대비 13% 상승하며 처음으로 3.3㎡당 3천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참여정부 당시 '버블세븐'으로 속했던 경기 분당과 용인은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분당의 현재 3.3㎡당 시세는 1796만원으로 지난 2007년 3월(2040만원) 고점 시세의 88% 선에 그치고 있고 용인은 3.3㎡당 시세가 1007만원으로 2006년 말 고점(1211만원)의 83% 선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 강남 4구에서 집을 산 사람들의 60%는 강남 거주자이며, 강남 외 서울시민의 비율은 2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 4구 아파트를 같은 강남 주민이 산 비율은 최저 58.5%(11월)부터 최고 64.6%(5월)까지 60%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강남 4구 외 서울 주민의 비율은 15.2%(5월)부터 19.0%(11월)까지 10% 후반대를 유지했다. 그밖에 수도권 거주자의 비율은 13.6%(6월)에서 15.1%(8·9월)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고, 지방 거주자 비율도 6.2%(5월)~7.7%(9월) 등으로 8%를 넘지 못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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