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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1 20:19 수정 : 2005.12.01 20:19

대구 ‘진천 해피트리1차’ 아파트 36평형은 거실의 2개면에 발코니를 설치해 조망권을 확보하면서 주방을 거실과 나란히 전면에 배치해 개방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견본주택은 (053)642-7400. 신일 제공

분양현장 - 대구 달서구 대천동 ‘신일해피트리1차’


최근 대구지역 분양시장 열기가 초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대형, 중견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이 가운데서도 달서구 일대는 유명 업체들의 한치 양보없는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격전지로 떠올랐다. 중견 건설업체인 신일도 2일 대천동에 ‘진천 해피트리1차’ 본보기집 문을 열면서 분양 경쟁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

거실 2개면에 발코니 50평형 느낌 들어
진천역 5분거리…평당 730만∼847만원

신평면, 고급화로 눈길=신일이 대천동 진천역 인근에 짓는 ‘신일해피트리1차’는 34, 36, 48평형 431가구로 구성됐다. 본보기집은 이마트 앞에 마련됐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 단장이 한창인 본보기집에 들어가보니, 가장 먼저 넉넉하고 세련된 전실이 눈에 들어왔다. 전실 벽체에는 미려한 원적외선 타일을 시공했고, 현관 입구에는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했다.

거실에 들어서면 다른 아파트의 같은 평수보다 훨씬 넓다는 느낌이 든다. 전후면 발코니 서비스 면적이 평형에 따라 10~14평에 이르며, 거실 발코니 등은 입주자들이 원하면 옵션으로 확장 시공이 가능하다.

36평형의 경우 ‘LDK(living-dining-kitchen) 신평면’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평면은 주방과 거실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개방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한 구조로, 신세대 젋은 입주자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쪽의 설명이다. 이 평면은 거실 2개면에 발코니가 설치돼 다른 아파트 50평형과 비슷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그밖에 34평형은 안방의 넉넉한 붙박이장과 ‘ㄷ’자형의 주방이 돋보였고, 48평형은 중후하고 고전적인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대구지역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입주민들이 수만권의 서적을 무료로 골라볼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을 구현했고, 휘트니스센터, 주민 커뮤니티 공간도 따로 꾸몄다.

진천역 신일해피트리1
김용창 신일 분양관리팀 부장은 “품질을 중시하는 대구지역 수요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평면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설계에서부터 마감자재까지 웰빙 개념을 도입해 새집증후군 방지를 위한 고품격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입지와 분양값=해피트리가 들어서는 곳은 민간 택지개발이 한창인 월배지구에 속하는 곳으로, 상인과 대곡, 용산과 성서에 이은 달서구의 마지막 택지조성 지역이다. 지하철1호선 상인, 월배, 진천역이 지나고 있고 해피트리는 진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각급 학교가 밀집해 있는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주변에는 대구수목원, 월광수변공원, 선사유적공원, 앞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분양값은 평당 730만~847만원(기준층)이며, 모든 마감재 품목이 분양값에 포함됐다. 관심을 끄는 36평형 분양값은 2억5080만원이다. 이런 분양값은 인근에 입주한 새 아파트 시세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며, 계약일로부터 1년 뒤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현지 부동산업계는 분양가격보다는 희소성과 품질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인정하느냐에 따라 분양 성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곡동 ㄷ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이 일대에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분양값을 중시하는 무주택자보다는 좀더 넓고 살기좋은 집으로 옮기려는 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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