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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8 21:46 수정 : 2005.12.08 21:46

매맷값 상승·토지거래 끊겨 업계 “상승폭 제한될 것” 분석

경기 화성 동탄새도시 남쪽 동탄면 일대가 새도시 개발지역으로 편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현지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동탄면에 입주 중인 ㅍ아파트는 동탄새도시 확대지역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한달 전까지 1억8천만원이던 32평형 매맷값이 2억원까지 올랐다. 인근 토지시장도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가 끊어졌다. 현지 ㄱ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국토지공사에서 현장 실사를 끝냈다는 이야기가 동네에 파다하게 퍼져있고, 동탄새도시 확대 지역이 맞느냐는 외지인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8·31부동산 종합대책’에서 택지공급을 늘리기 위해 3~4개의 기존 새도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지난달까지 김포와 양주옥정새도시 확대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동탄새도시의 경우 확대 여부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지 부동산시장에서는 이미 동탄새도시 확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토지공사도 지난 9월 김포, 양주와 함께 동탄새도시를 확대 후보지로 꼽은 바 있다.

동탄새도시가 확대될 경우 동탄면 일대의 편입은 거의 확실시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동탄새도시는 북쪽으로 삼성전자 화성공단, 서쪽은 태안택지개발지구, 동쪽은 경부고속도로가 가로놓여 있어, 남쪽으로 뻗어나가는 게 현실적 대안이다. 경부고속도로 동쪽으로 새도시를 넓힐 경우 고속도로로 인해 생활권이 단절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동탄새도시가 확대되더라도 확대지역에 포함된 기존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 일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확대지역의 경우 동탄새도시의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해야 해 새도시에 포함되더라도 주거 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 확대 예정지 기존 아파트의 경우 동탄새도시에 건설중인 아파트에 견줘, 단지설계나 편의시설 등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도 단점이다.

경기 화성시 태안읍, 동탄면 일대에 자리잡은 동탄새도시는 273만평의 터에 총 4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친환경 새도시로,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2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으며 2007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앞으로 동탄새도시 개발 면적이 100만평 정도 늘어날 경우 아파트 1만5천가구 이상이 더 지어진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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