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12 18:41
수정 : 2005.12.12 18:41
서울 반포동 ‘그랑빌’ 131평
법원경매 사상 가장 높은 감정가가 매겨진 아파트가 입찰에 부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에 나오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그랑빌아파트 131평형은 최초 감정가가 무려 28억원에 이른다고 12일 경매업계가 전했다.
이 감정가는 역대 법원경매에 나왔던 아파트·빌라·연립·주상복합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종전까지 최고 감정가는 2000년 9월 서울 중앙지법에 나온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호프레조빌 아파트 171평형의 26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 경매 시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73평형의 감정가도 그랑빌보다 3억원 싼 25억원이었다.
반포동 그랑빌은 9층, 16가구 규모의 빌라형 아파트로, 2001년 9월 완공됐다. 경매에 부쳐진 131평형은 복층형 구조로 1층은 방·욕실 각 2개와 드레스룸, 2층은 방 3개로 이뤄져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채권자인 영풍상호저축은행이 경매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h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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