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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강북·강남 등 고루 분포…교통·조망권·편의시설 양호
삼성동 영동차관아파트 12∼18평형·황학동 롯데캐슬 등 주목
다음달 서울지역에서 2천여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삼성동 영동차관아파트 등 수요자들이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여온 알짜 물량이 잇따라 공급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달 분양 예정 아파트를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이 4곳 768가구, 강남권 2곳 437가구, 강서권 3곳 162가구, 강북권 3곳 718가구로 지역별로 고루 분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 재건축분과 황학동 롯데캐슬 주상복합아파트다. 현대건설이 삼성동 영동차관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현대아파트는 모두 2070가구중 4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은 12~18평형 소형이 대부분이며 33평형은 단 1가구만 분양된다. 재건축 소형평형 의무비율에 따라 지어지는 소형만 분양되지만 위치가 좋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값은 지난해 관리처분 때 정해진 가격인 평당 1400만~16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3~6분 거리에 있고, 삼릉초등·언주중·경기고 등이 통학거리에 있다. 롯데건설이 종로구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롯데캐슬은 모두 1852가구의 대단지로 503가구가 다음달 말 일반분양된다. 지상 33층 6개동 규모로, 분양값은 평당 1200만~180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청계천이 단지 앞을 흘러 조망권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지에스건설이 마포구 하중동에 짓는 ‘한강밤섬자이’는 전체 488가구중 44~60평형 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짓는 이 아파트는 50~60평형대를 강변북로변으로 전면 배치해 한강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도 괜찮다. 현대건설이 종로구 숭인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288가구는 3차 뉴타운인 창신뉴타운과 가까워 눈길을 끈다. 다음달 25~41평형 10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으로, 지하철1호선 신설동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신동아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1가에 짓는 재건축 아파트 ‘파밀리에’ 167가구 중 22가구를 일반분양할 게획이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2호선 문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남광토건은 광진구 자양동 691-6 일대에 ‘하우스토리’ 53~80평형 82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사업터 남쪽이 한강으로 고층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양남초등·성동초등·광진중·광양중·광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강변점), 테크노마트, 동서울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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