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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평 이하 분양 5844가구·임대 3576가구
3월 29일부터 청약접수…5월 4일 당첨 발표
판교새도시의 3월 분양계획이 26일 발표됐다. 공급 대상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분양 5844가구, 임대 3576가구 등 모두 9420가구이다. 분양공고는 3월24일 나온다. 민간분양은 4월3~18일, 임대는 3월29일~4월13일 각각 청약접수를 받아 5월4일 당첨자를 일괄 발표한다.예상 청약경쟁률은 민영아파트의 경우 수도권 1순위는 대상자가 100% 청약 때는 3090 대 1, 50%가 청약하면 1535 대 1로 나타나 당첨 가능성은 그야말로 ‘바늘구멍’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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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 가입자가 유리=분양물량은 민간공급분이 전용면적 18평 이하 143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 3517가구, 주공 공급분이 2184가구(18평 258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 1926가구)다. 임대 물량은 민간공급분이 18평 이하 950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 742가구, 주공 공급분은 1884가구(18평 666가구, 18평 초과~25.7평 1218가구)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주공 분양아파트 2184가구와 주공 임대 1884가구, 민간 임대 1692가구 등에 청약할 수 있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가 가장 유리하다. 공급물량이 많고 3월과 8월 두번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25.7평 이하 민간 임대아파트도 업체들이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꺼려 애초 예상과 달리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를 배제하고 청약저축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는 6개 업체가 짓는 민간 분양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다. 이 가운데서도 만 40살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는 최우선 당첨권이 주어져 당첨 확률이 높은 만큼 청약에 적극 나설 만하다. 특히 2001년 12월26일 이후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일인 3월24일까지 성남시에 계속 거주한 사람은 지역 우선 공급대상에 들어가 당첨확률이 높다. 청약예금(서울 기준 300만원) 및 부금 일반 1순위자는 성남지역 우선순위자나 무주택 우선 순위자에게 밀려 당첨확률이 매우 낮다.
꼼꼼이 살펴보고 청약해야=판교 새도시의 평당 예상분양가는 1100만원 안팎으로 인근인 분당 새도시 집값(평당 1500만원 정도)과 단순비교하면 30평형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의 차이가 예상된다.
그러나 청약자들은 전매제한 기간을 감안해야 한다. 판교 25.7평 이하 아파트의 전매금지 기간은 최초 입주계약일(5월말 예상)로부터 10년이다. 2016년 5월까지 팔 수 없다는 얘기다. 만일 이사 등으로 전매가 불가피한 경우는 대한주택공사에 팔아야 한다. 이때 주공은 분양가에 정기예금이자를 더해 사들이게 돼 있어 매도자는 전매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 대신 전월세를 놓는 것은 자유롭다. 따라서 종잣돈이 적고 대출을 최대한 받으려는 수요자는 대출 이자 등을 감안해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당첨자는 앞으로 10년간 1순위 자격이 박탈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판교 새도시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당첨자 발표 전까지 공개가 금지된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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