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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4:43 수정 : 2005.02.15 14:43

지난해 7월부터 무려 8개월간 끌어오던 동원금융지주의 한투증권 인수 여부가 오는 18일 최종 결론난다.

15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매각소위를 열고 동원지주의 한투증권 인수를 승인하고 전체회의에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따라 공자위는 오는 1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한투증권 매각 본계약과 관련된 내용을 승인할지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소위에서는 매각가격을 당초 제시된 5천462억원으로 유지하되 향후시세변화로 인한 자산가치 재평가와 우발채무 등에 따른 사후손실보전 규모는 최대300억원 이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한투증권의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금융감독위원회의 지도비율 하한선 150%에 맞춰주는 수준인 약 1조6천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당초 전체회의를 17일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18일로 연기했다"며 "매각소위에서 논의된 내용은 공개할 수 없고 전체회의가 끝난 뒤 최종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공자위는 지난해 7월 동원지주를 한투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뒤 같은해 10월 5천462억원에 가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사후손실보전 규모와 공적자금투입규모 등에 대해 세부 논의를 진행해 왔다.

당초 정부는 지난 연말까지는 매각작업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동시에 진행된 대투증권의 매각 작업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면서 일정이 계속 지연돼왔다.


이에 대해 금융계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대투증권의 인수가격을 4천억대로 보고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원측에서 가격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예보측에 전해 결론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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