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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7 17:54 수정 : 2005.02.17 17:54

대신경제연 분석 40개기업
부채 100% 밑…실적 기대

코스닥 테마주의 무차별적인 상승세가 진정된 가운데, 올해 실적이 개선될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은 최근 급등에 따른 주가 부담이 커진 데다 테마주들의 시세도 한풀 꺾이면서 투자종목 선정에 애를 먹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7일 코스닥 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이 빨라지고 있다며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는 코스닥 40개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6.8%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 7.2%, 2분기 8%, 3분기 9.3%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당순이익(EPS)은 올 1분기 849원, 2분기 908원, 3분기 933원으로 늘고 주당순자산가치(BPS)도 1분기 7720원, 2분기 7930원, 3분기 8351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이 연구소는 전망했다.

지난 2002년 160%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올해 100% 밑으로 떨어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3년 4%에서 올해 10%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외국인투자자의 매매비중이 2003년 2.86%에서 지난해 5.38%로 2배 가량 늘고 기금공제회의 비중도 0.29%에서 0.51%로 늘어나는 등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 개선 종목 위주의 투자가 적절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소의 함성식 책임연구원은 “코스닥 분석 대상 종목들의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 기관과 외국인의 중장기적인 비중 확대 등으로 코스닥시장에 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주당순이익이 1천원 이상이면서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개선되고, 주가수익률(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 저평가에 따른 주가의 질적인 변화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태산엘시디·테크노세미켐·신세계I&C·모아텍·한성엘컴텍 등 20개 기업을 꼽았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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