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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3 11:10 수정 : 2006.05.03 11:10

증권사 여직원들의 주식 시황 예측력이 남성 직원들을 앞선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또 증권사 영업직원들의 시황 예측력은 일반 직원들에 비해 2배, 무작위 확률에 비해선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대우증권이 지난달 4일부터 영업직원과 본사 직원들 전체를 대상으로 코스피지수의 시가와 종가를 맞추는 '지수공감 Up & Down' 이벤트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파악됐다.

이 이벤트는 주가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경우 '상승',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경우는 '하락', 10포인트 이내로 상승할 경우 '강보합, 10포인트 이내로 하락할 경우 '약보합' 등 4단계로 나눠서 매일 개장 전에 시가와 종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작위로 선택했다고 가정할 경우 시가와 종가를 동시에 맞출 확률은 6.25%다.

그러나 주식 영업직원들의 경우 시가와 종가를 동시에 맞춘 확률이 28.09%로 비 영업직원들의 15.38%의 약 2배, 무작위 선택의 4배 이상에 달했다.

특히 여성 영업직원들은 28.95%로 남성 영업직원들의 27.89%를 웃돌고, 비영업 여직원들도 16.27%로 비영업 남성 직원들의 14.54%를 상회하는 등 여성의 시황 예측력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재영 대우증권 영업추진부장은 이와 관련 "여직원들은 해외 증시나 국내외 경제 이벤트를 꼼꼼히 챙기는 경향이 있어 시황 예측을 더 잘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원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로서 기획된 '지수공감 Up & Down' 이벤트는 6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대우증권 전체 직원의 85% 이상인 2천여명의 직원이 매일 참가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시가와 종가를 맞춘 직원들은 대우증권의 사이버머니인 '불씨'를 지급받아 상품을 구매하거나 동료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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