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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0 16:17 수정 : 2006.07.20 16:17

20일 주식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버냉키 효과'로 일제히 급등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고유가와 중국 긴축 우려를 압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가 연출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65포인트(3.21%) 오른 1,273.30으로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닷새 만에 급반등해 전날보다 14.10포인트(2.61%) 오른 553.91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을 제외한 코스닥시장, 주가지수 선물, 콜옵션 등 각종 시장에서 '사자'몰이에 나서 시장 반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시장도 동반 강세를 보여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한 연 4.96%로 마감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3%포인트 내린 연 4.86%를 나타냈다.

또 일본 증시가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 랠리를 펼쳤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08%(446.58P) 상승한 14,946.84에, 토픽스지수는 3.6%(53.17P) 오른 1,528.59로 각각 마감했고 대만의 가권지수는 166.50포인트(2.65%) 오른 6,443.74에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에선 달러 매도세가 폭주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90원 떨어진 95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30원 급락한 95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49.60원까지 떨어진 뒤 저가매수에 힘입어 950원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버냉키 효과'로 일시적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중동분쟁, 유가 추이,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시점, 중국의 추가 긴축 정책의 강도 등 여러 변수가 산적해 있어 강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 통화정책 변화 및 중국의 추가 긴축 정책 발표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우려는 점차 해소되면서 증시도 점차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김영익 대신증권 상무는 "현재 미 경제와 관련해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올 하반기에는 주택경기 둔화 및 소비 위축 등으로 경기둔화 리스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정책은 적어도 8월 이후에는 변화될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 다만 "경기 둔화가 시장 악재로 부각될 수도 있으나 중국 및 인도의 높은 성장세나 3% 안팎에서 유지될 미국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이는 증시를 끌어내리는 위험요인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화뿐 아니라 아시아통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주 타격은 제한적"이라며 "산업지표 등을 보면 여전히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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