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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23 18:48 수정 : 2007.04.23 18:48

2006년 외국인 지분율 상위사 매출액영업이익률 현황

지분율 높은 기업 영업실적도 우수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이 영업실적 등 경영 성과와 재무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적과 재무 안정성 등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을 중시하는 외국인들의 투자 문화에서 기인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3일 집계한 ‘외국인 지분율과 실적 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금융업과 관리종목을 뺀 527개사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40% 이상인 상장사의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66%로 전체 평균 6.61%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지분율이 10% 미만인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19%에 그쳤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본연의 활동인 영업활동으로 인한 경영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부채비율 역시 외국인 지분율 상위사들의 평균이 60.27%에 불과한 반면, 하위사는 112.64%를 나타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은 이익의 절대 규모 면에서도 두드러졌다.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는 상장사는 모두 48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조사 대상 업체의 9.1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순이익 총액은 21조5328억원으로 전체의 55.91%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10%에 못 미치는 상장사는 전체의 63.19%인 333개사에 이르렀으나, 이들 기업들의 순이익 총계는 전체의 6.25%에 불과한 2조4067억원에 머물렀다.

18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 중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케이티앤지(31.5%), 포스코(19.4%) 등이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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