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수회복등 상황 다르다” 지적 외국인들이 연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4월말부터 10일 연속 2조61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금은 16일째 순매도를 지속하며 모두 1조7천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24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주가 급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시각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신흥시장 주가 하락의 진원지가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촉발돼 신흥아시아, 신흥유럽·중남미 시장 등으로 확산됐지만, 지금은 고점 대비 하락률이 중남미(-9.1%), 유럽(-9.7%), 아시아(-4.5%) 등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순수 주식형펀드에 이달에만 5600억원이 유입되는 등 내부 수급이 크게 개선돼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는 점도 달라진 점이다. 지난해에는 경제성장률이 고점을 치고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반면, 올해는 경기회복 기대가 강하게 나타나고 성장 기여도가 수출에서 내수로 이전되는 차이가 있다고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이호을 기자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