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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합병설 ‘군불’주가 9만원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설’에 불과한 인수합병 재료보다는 확실한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이날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각각 6.4%와 1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절적 영향으로 배너광고 매출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검색광고 성장세와 게임부분이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4만7천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인터넷업종이 지난해 4분기 부진과 산업 전반적인 경쟁 심화로 코스닥 상승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인한 독주와 해외진출 성공 여부가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이같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업종 대표는 엔에이치엔”이라며 “검색광고와 게임 부문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엔에이치엔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일본 등 해외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5일 인수합병 재료에 동반급등세를 보였던 다른 인터넷주들은 이날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데 그쳤다. 네오위즈는 0.94%, 씨제이인터넷은 1.85%, 다음은 0.67% 상승했고 네오위즈는 1.2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엔에이치엔을 제외한 인터넷업종이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추세적 상승은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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