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용 활동계좌 감소 적립식펀드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주식투자 수단이 직접 투자에서 간접 투자로 급속히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30일 내놓은 ‘2004년 주식분포 상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주식투자 인구는 376만3093명으로, 전년 말의 393만7천명과 견주어 17만4천명(4.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경제활동 인구에서 주식투자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한 16.1%로, 경제활동 인구 6명당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1999년 418만2천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직접투자에 이용되는 주식 활동계좌수도 2003년말 727만4천개에서 지난해말 663만9천개로 8.7%가 줄었다. 하지만 간접투자 수단인 주식투자신탁계좌수는 2003년 86만3천개에서 지난해말 141만5천개로 1년새 무려 64%나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가 사상 최대에 이르고 주식형 투자신탁계좌가 증가하는 등 간접투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분포를 보면, 외국인이 지난해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데 힘입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40.1%를 보유해 국내 증시의 ‘큰손’임을 다시 입증했다. 기관투자가는 은행과 연기금의 주식보유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늘어난 17%로 집계됐으나 외국인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개인 보유비중은 23.4%에서 20.8%로 낮아졌다. 또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 비중은 36.7%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줄었으나, 최대주주 비중은 3.4%포인트 증가한 48.3%로 집계돼, 경영권 안정을 위한 최대주주의 지분매입과 자사주 취득이 활발했음을 드러냈다. 투자자의 연령별로는 40대가 3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25.4%), 50대(20.6%)의 차례였다. 주식투자자가 보유한 평균 종목수는 2.4종목으로 조사됐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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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간접투자로 |
투자신탁계좌 1년새 64% ↑
직접투자용 활동계좌 감소 적립식펀드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주식투자 수단이 직접 투자에서 간접 투자로 급속히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30일 내놓은 ‘2004년 주식분포 상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주식투자 인구는 376만3093명으로, 전년 말의 393만7천명과 견주어 17만4천명(4.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경제활동 인구에서 주식투자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한 16.1%로, 경제활동 인구 6명당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1999년 418만2천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직접투자에 이용되는 주식 활동계좌수도 2003년말 727만4천개에서 지난해말 663만9천개로 8.7%가 줄었다. 하지만 간접투자 수단인 주식투자신탁계좌수는 2003년 86만3천개에서 지난해말 141만5천개로 1년새 무려 64%나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가 사상 최대에 이르고 주식형 투자신탁계좌가 증가하는 등 간접투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분포를 보면, 외국인이 지난해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데 힘입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40.1%를 보유해 국내 증시의 ‘큰손’임을 다시 입증했다. 기관투자가는 은행과 연기금의 주식보유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늘어난 17%로 집계됐으나 외국인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개인 보유비중은 23.4%에서 20.8%로 낮아졌다. 또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 비중은 36.7%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줄었으나, 최대주주 비중은 3.4%포인트 증가한 48.3%로 집계돼, 경영권 안정을 위한 최대주주의 지분매입과 자사주 취득이 활발했음을 드러냈다. 투자자의 연령별로는 40대가 3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25.4%), 50대(20.6%)의 차례였다. 주식투자자가 보유한 평균 종목수는 2.4종목으로 조사됐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직접투자용 활동계좌 감소 적립식펀드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주식투자 수단이 직접 투자에서 간접 투자로 급속히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30일 내놓은 ‘2004년 주식분포 상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주식투자 인구는 376만3093명으로, 전년 말의 393만7천명과 견주어 17만4천명(4.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경제활동 인구에서 주식투자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한 16.1%로, 경제활동 인구 6명당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1999년 418만2천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직접투자에 이용되는 주식 활동계좌수도 2003년말 727만4천개에서 지난해말 663만9천개로 8.7%가 줄었다. 하지만 간접투자 수단인 주식투자신탁계좌수는 2003년 86만3천개에서 지난해말 141만5천개로 1년새 무려 64%나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가 사상 최대에 이르고 주식형 투자신탁계좌가 증가하는 등 간접투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분포를 보면, 외국인이 지난해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데 힘입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40.1%를 보유해 국내 증시의 ‘큰손’임을 다시 입증했다. 기관투자가는 은행과 연기금의 주식보유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늘어난 17%로 집계됐으나 외국인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개인 보유비중은 23.4%에서 20.8%로 낮아졌다. 또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 비중은 36.7%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줄었으나, 최대주주 비중은 3.4%포인트 증가한 48.3%로 집계돼, 경영권 안정을 위한 최대주주의 지분매입과 자사주 취득이 활발했음을 드러냈다. 투자자의 연령별로는 40대가 3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25.4%), 50대(20.6%)의 차례였다. 주식투자자가 보유한 평균 종목수는 2.4종목으로 조사됐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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