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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약보합…등락 거듭 |
미국 증시의 호조 탓에 오름새로 출발했지만 일본 증시의 약세 영향 등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국, 일본, 대만이 모두 오른 상태에서 장을 시작해 아시아권 증시가 모처럼 동반 상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오후 들어 일본쪽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도 내림세로 반전했다. 이후 980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0.48(0.05%) 떨어져 981.3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화학·전기·금융·증권 등이 내렸고 운수장비·의약·전기가스·운수창고·통신 등이 올랐다. 외국인들은 엘지필립스엘시디를 비롯한 전기전자, 화학, 철강 등을 내다팔았고 운수장비, 음식료 등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여전했고 투신권과 개인이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전자·엘지전자·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가 모두 약세였고, 국민은행 등 금융권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에스디아이가 오랜만에 반등했고 전날 장 마감 뒤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가 오름새를 보였다. 한진해운·현대상선 등의 해운주와 현대미포조선 등의 조선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35개, 하락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89개였다.
코스닥시장은 0.03(0.01%) 오른 460.9를 나타냈다. 사흘 만의 소폭 반등이다. 오락문화·디지털콘텐츠·건설·금융 등이 하락했다.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 씨제이홈쇼핑이 1.78% 올랐고, 코미팜·서울반도체가 4~5%의 상승률을 보였다. 위조지폐 적발과 관련한 한네트·한틀시스템 등 화폐 관련주와 마크로젠 등 줄기세포주, 동양반도체·아큐텍반도체 등 일부 기술주가 오름새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6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457개였다. 6s이홍동 기자 hdlee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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