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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22 16:55 수정 : 2008.01.22 16:55

미국과 유럽발(發) 쇼크가 잇따가 강타하면서 22일 일본 증시의 대표지수가 2년4개월만에 최저치로 대폭락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 평균지수(225종목)는 전날에 비해 752.89포인트(5.65%) 떨어진 12,573.05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13,000 아래로 꽂히기는 2005년 9월 이래 처음이다.

또 전일 종가에 비한 하락폭도 지난해 8월17일(874.81포인트) 이래 최대를 기록하면서 21-22일 이틀간 하락폭이 1,200포인트를 넘어섰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산출하는 토픽스지수도 73.79포인트(5.70%) 빠진 1,219.05로 마감됐다.

이는 2001년 9.11 이래 최대 낙폭이자 2005년 8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엔화는 달러화 대비 105.61엔으로 2년 6개월만에 가장 강세를 보였다.

신코증권의 주식딜러 켄 마스다는 "여기는 마치 장례식장 같다"며 "오늘밤 뉴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 채 모두들 장님이 됐다. 뉴욕시장이 열릴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파는 일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경기후퇴 불안으로 글로벌 증시가 패닉에 빠지면서 그 여파가 세계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신흥 아시아 시장에까지 파급될 것이라는 불안이 투자심리를 급냉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엔화가치의 상승으로 일본 수출관련 기업들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최이락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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