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수 하락을 주도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99억원 순매도했지만비차익거래에서 333억원 순매수하면서 234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주가 6.53%나 급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의료정밀(-5.13%), 운수창고(-4.53%), 종이목재(-4.20%), 기계(-4.17%)주가 그뒤를 이었다. 지난 14일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외 증시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삼성전자는 3.15% 떨어지면서 47만원대로 밀렸고 LG필립스LCD(-2.22%), 삼성전자우선주(-5.79%), 하이닉스(-4.62%), LG전자(-1.81%) 등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오전 중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충격을 받았다가 환율 시장이 안정되면서 반등, 2% 미만의 양호한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3.48%, 5.67%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새 화폐를 발행할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청호컴넷이 상한가를기록하는 등 화폐관련주가 급등했다. 엔씨소프트가 7.42%나 떨어지면서 작년 5월 차이나 쇼크 당시 기록한 저점 수준으로 내려갔고 고려아연은 6.89%나 급락하면서 무려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전례상 1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가 되는지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120일선 지지/붕괴 여부를 확인한 뒤 손절매하거나 저가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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