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3천112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워 1천7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쌍용차(0.45%)는 새 SUV 카이런의 출시효과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고 현대차(0.53%)와 기아차(1.44%)도 상승했다. 대우증권(7.00%)과 현대증권(5.41%), 우리투자증권(4.84%), 삼성증권(3.23%) 등대형증권주들은 최근 증시 상승세의 영향으로 동반상승했다. 국내 대표 미디어 업종인 SBS(1.26%)와 제일기획(3.24%)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본선 진출 확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2.46%)과 삼성엔지니어링(1.33%)은 건설업황 호조전망에 편승, 강세를지속했다. 삼성전자(0.52%), 하이닉스(1.27%), POSCO(0.2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다 막판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456개에 달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67개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4억4천707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12억원으로 전날보다크게 늘었다. 현대증권 김준호 연구위원은 "베이시스가 플러스를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매매가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됐다"면서 "특히 선물시장에서 9월물 가격이 6월 가격을 넘어서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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