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간펀드시황] 연초 부진을 씻고 주식시장이 연 2주째 강세를 띠면서 주식 성장형은 2.69%의 수익률을 냈지만, 채권형은 금리가 오르는 바람에 연 -5.41%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기준가로 한주간의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1% 이상인 성장형은 2.69%, 이것보다 주식 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0.91%, 0.46%의 수익을 냈다. 지난 한주간 종합주가지수는 23.83(2.69%) 상승한 909.37로 마감되면서 인덱스형은 2.61%로 높은 수익률을 냈고,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코스닥 지수도 6.52%나 급등하면서 코스닥형도 수익률 2.53%를 거뒀다.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이면서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85개 펀드 중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65%, ‘미래에셋 3억만들기솔로몬주식1’ 4.48% 등 미래에셋 펀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닥형 펀드 가운데서는 미래자산운용의 ‘코리아벤처펀드1’이 3.05%, 알리안츠운용의 ‘HA-코스닥주식A-1’이 2.16%, 푸르덴셜운용의 ‘BK코스닥주식2-6’는 1.98%씩 수익률을 올렸다. 채권시장은 지표채인 국고3년물이 0.15%포인트 상승하는 약세를 보이면서 채권형 펀드는 평균수익률 연 -5.41%로 저조했다. 집계 대상 107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는 8개에 불과했다. ‘맥쿼리IMM프라임채권펀드11’은 한 주간 연율 18.64%로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씨제이운용의 ‘씨제이굿초이스채권1’과 아이운용의 ‘유앤아이국공채06채권1’도 각각 연율 5.29%, 4.59%로 수익률이 양호했다. 지난 한주간 총수탁고는 9661억원 늘어난 188조543억원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에서 1조484억원, 채권혼합형에서 1937억원이 늘었지만 채권형에선 4363억원이 빠져나갔다.
정승혜/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