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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17:58 수정 : 2005.02.03 17:58

'섬유의복' 낙폭 커‥'운수창고'약진

유가증권시장(옛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의 18%가 종합주가지수 500대 초반이던 2003년 3월보다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2년 동안 종합주가지수 최저점을 기록한 2003년 3월17일(515.24)과 지난 2일(921.44)의 548개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18.43%에 해당하는 10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반대로 상승한 종목은 445개(81.2%)였다.

조사 결과 주가가 오른 445개 종목의 상승률은 119.6%였으며, 하락한 101개 종목의 하락률은 21.5%였다.

업종별 상승률은 △운수창고(263.4%) △건설업(153.14%) △화학(148.74%) 등의 차례다. 이 밖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78.84%)을 넘어서는 업종은 △운수장비(140.06%) △철강·금속(107.16%) △음식료(99.71%) △은행(82.18%) 등이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못미친 업종은 △전기·전자(70.41%) △유통(67.77%) △증권(47%) △통신(13.85%) 등이으며, 섬유·의복은 유일하게 -13.32%였다.

하락률 1위 종목은 코리아데이터시스템스로 주가가 1390원에서 185원으로 86.6% 떨어졌다. 이어 페이퍼코리아(-76.9%), 맥슨텔레콤(-66.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전고점이었던 2004년 4월23일(936.06)과 지난 2일의 주가를 비교해본 결과, 오른 종목은 369개, 내린 종목은 175개였다. 오른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43.02%, 내린 종목의 평균 하락률은 15.6%였다.

전고점에 비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스씨에프(1043.9%)이며, 한국콜마(288.1%), 종근당(215.3%), 한국유리(214.8%), 태광산업(190%), 현대미포조선(179.3%), 성창기업(178.7%)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전고점에 비해 주가가 오른 종목이 많다는 것은 최근 주가 상승이 특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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