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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4 13:45 수정 : 2005.02.14 13:45

지난해 중소기업 입사자 5명중 1명이 회사를 그만 두는 등 중소기업의 신규인력이 30% 가량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중소기업 10곳중 9곳 정도가 2천7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지만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종업원 500명 미만 기업 2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채용실태와 올해 채용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채용미달 비율 22.7% = 지난해 채용을 실시한 201개 기업의 신규 채용인원은2천281명으로 필요인력 2천798명보다 22.7% 적었다.

전체 기업 가운데 66.7%가 계획대로 1천786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지만 33.3%는 예정 인원(1천12명)의 48.9%인 495명만 채용하는 데 그쳤다.

채용계획 대비 부족인원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유통.무역 83.3%, 서비스 64.4%,정보통신 48.1%, 자동차.기계.조선.철강 45.5%, 제조 32.3%, 건설 22.2%, 전기.전자19.6% 등의 순이다.

이들 기업은 계획만큼 신규인력을 선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직무에 맞는 인재 부족' 58.2%, `합격자의 입사 거부' 19.4%, `지원자 부족' 14.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신입사원 10명중 2명 이탈 = 지난해 이들 회사에 입사했다 그만둔 인원은 178개 기업 3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이 채용한 인원 1천838명의 18.1%로, 5명중 1명 정도가 입사 1년도 안돼 회사를 그만둔 셈이다.

미채용 인원과 채용후 이탈 인원을 합하면 중소기업의 전체 신규인력 부족률은30.4%에 달한다.

기업별 신입사원 이탈률은 `10% 미만' 47.2%, `10∼30%' 23.0%, `30∼50%' 13.5%, `50∼70%' 11.8% 등의 순으로, 신입사원 모두가 그만 둔 기업도 2곳이나 됐다.

업종별 이탈률은 유통.무역 27.1%, 서비스 26.0%, 제조 20.1%. 건설 19.6%, 정보통신 17.9%, 전기.전자 13.8% 등의 순이다.

올해 채용 전망 `흐림' = 전체 조사 대상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는기업은 87.6%인 197곳, 채용규모는 2천710명으로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이 18.8% 많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지난해 511명에서 올해 1천340명으로 162.2%, 유통.무역은 43명에서 57명으로 32.6%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제조업이 지난해 614명에서 올해 360명으로 41.4%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건설(-39.4%)과 기계.조선.자동차(-26.6%), 정보통신(-10.4%)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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