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17 06:52 수정 : 2005.02.17 06:52

올해 금융업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여성 채용비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나 10명중 3명에 달할 전망이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상장.등록사 30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올해 채용계획을 세운 125개 기업의 여성 채용예정 비율은 평균 29.6%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업들의 지난해 여성채용 비율이 26.1%였던 것에 비해 3.5%포인트 높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여성 채용비율이 34.6%였던 금융업이 올해 전체 채용인원의절반 가량인 47.5%를 여성으로 뽑을 예정이다.

금융업의 경우 여성 진출이 저조하다 2000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말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여성 비율이 58%에 달하는 `여초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제조업은 지난해 34.5%에서 올해 43.3%로 늘어나며, 여성 채용 기피업종으로꼽히는 자동차와 기계.조선.철강, 건설업도 지난해 각 10.4%와 17.4%, 17.3%에서 올해 20.0%와 30.8%, 19.9%로 여성 채용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통.무역은 지난해 41.4%에서 올해 37.0%, 식.음료는 34.1%에서 30.0%,석유화학은 27.0%에서 19.9%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크루트는 아울러 최근 채용인원의 일정비율을 여성으로 할당하는 `여성할당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공기업들도 잇따라 이를 도입하는 추세인 만큼 여성 채용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여성들의 고학력화와 전문화 등으로 인해 여성 채용이전체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