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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18:34 수정 : 2005.02.20 18:34

‘이미지’ 마케팅 붐 타고 위상
‘껑충’ 조사업무·광고업계 경력자에 유리

회사 이름보다 제품의 이름, 이미지를 더 잘 아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브랜드 효과라는 것이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광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많았지만, 각 기업의 기술력 차이가 크게 줄면서 최근에는 기업들이 브랜드를 알리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6년부터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고 다른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들도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이런 흐름의 한가운데 놓여 있는 사람이 브랜드 컨설턴트다.

국내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인터브랜드, 토종기업인 브랜드앤컴퍼니, 메타브랜딩 등이 있고, 대기업은 자체적인 브랜드 전략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브랜드의 김한철(35) 부장은 “기존 브랜드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얻어낸 문제점, 개선점을 찾아내고 회사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서 새로운 브랜드의 개념을 찾아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새롭게 이끌어낸 개념을 바탕으로 기업이미지통합(CI) 디자인, 이름붙이기(네이밍) 작업을 하는 것 또한 브랜드 컨설턴트의 몫이다.

현재 국내에 약 100여명의 브랜드 컨설턴트가 있지만 이른바 전문가 수준에 이른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희소성과 대기업에 버금가는 보상체계, 조직 안에서의 높은 위상이 가지는 매력 때문에 지원자가 늘고 있다.

조사업무나 광고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은 조사 업무와 서류작업이 많은 브랜드 컨설턴트가 되기에 일단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분석력과 설득력, 창의성은 브랜드 컨설턴트를 희망하는 이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신입인 경우 일반 대기업의 브랜드 관리부서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 브랜드 컨설팅 회사는 인턴 중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일단 인턴십을 목표로 두는 것이 좋다.

컨설턴트의 특성상 각 분야의 새로운 지식이나 동향 등에 민감해야 하며 엄청난 작업량 또한 각오해야 한다. 관련 전공으로는 시장을 정확하게 읽어내야 하기 때문에 경영학석사 학위가 있고 영어에 능통하면 상당히 유리하다.

진관숙/커리어케어 경력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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