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9.21 07:42 수정 : 2006.09.21 09:32

취업시즌을 맞아 바늘구멍 같은 대기업 입사 전쟁이 한창이다. 사진은 구직자들이 취업설명회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장면

인사담당자 · 전문가가 말하는 포인트

취업전선에 불이 붙었다. 현대·기아차 현대중공업 한화가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곧 마감하고, 동부 롯데 한진 금호아시아나 등이 이달 말부터 정기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 에스케이, 엘지전자 등은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서류전형 발표와 인적성검사를 앞두고 있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과 취업 전문가들은 올해의 취업 포인트를 3가지로 요약한다. △모범답안을 과감하게 내던져라 △자기소개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라 △실용 영어회화로 무장하라 등이다. 기업들의 최근 채용 경향이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추세여서 모범답안식 답변이나 높은 토익점수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설명이다.

■ 자기소개서 : 참신하게 “왜 나인가”를 = 9~10월에 걸쳐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현대중공업과 한화는 22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며, 현대기아차는 26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금호아시아나는 22일부터, 한진과 동부는 25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롯데는 10월에 공채를 실시한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 현대중공업, 롯데는 서류전형-면접의 2단계로, 나머지 기업들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의 3단계로 전형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다.

원서를 마감하고 서류전형을 진행 중인 엘지전자 인사팀 공효식 과장은 “원서접수 때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소수점 한자리까지 정직하게 기록하는 것과 자기소개서”라며 “특히 자기소개서는 3만명 지원자 한사람도 빠트리지 않고 다 읽는다”고 말했다. 공 과장은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의 당락을 결정하는 종합판단의 근거”라며 “최종 면접에서도 질문의 바탕이 되는 만큼 충실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 관계자는 자기소개서 작성의 3대 원칙으로 ‘참신한 문구로 시작할 것’, ‘기업문화에 맞는 내용인지 검토할 것’, ‘입사지원동기를 분명히 밝히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할 것’ 등을 충고했다.

한 기업의 면접시험 장면


■ 적성검사 : 시중 ‘족보’ 믿으면 큰 코 = 4500명을 채용할 예정인 삼성그룹은 지난 12일까지 원서접수를 끝내고 24일 직무적성검사를 치른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엘지전자는 9월30일, 에스케이 10월14일, 씨제이는 10월15일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삼성 직무적성검사는 300문항을 3시간30분 동안 풀고, 에스케이 종합적성검사는 50분 동안 인성검사 345문제와 90분 동안 적성검사 150문제를 푼다. 엘지전자는 194문항(60분), 158문항(90분), 씨제이는 20분에 25문항을 풀어야 한다. 기업별로 실시하는 적성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다. 기업 관계자들은 만점을 받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시간 안배를 해 모든 문제를 막힘없이 풀 것을 조언한다. 에스케이 인사 관계자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족보’의 획일화된 답을 걸러낼 수 있는 문제들을 출제했다”며 “특히 인성평가에서 솔직하지 못한 모범답안은 오히려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스케이는 모범답안을 피하기 위해 인성평가의 질문 내용과 형태를 올해 대폭 바꿨다.

■ 영어면접 : 원어민과 대화연습 필수 = 올해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영어면접의 강화다. 현대, 삼성, 엘지 등 주요 대기업들은 서류전형 때 제출하는 영어점수의 반영비율을 낮추는 대신 최종 면접에서 원어민 영어면접을 통해 기준 미달인 경우 무조건 탈락시키거나 크게 감점을 주기로 했다. 삼성은 영어회화능력을 검증해 의사소통 능력이 결여된 것으로 판단되면, 국내영업직군 지원자 외에는 다른 성적에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한다. 현대·기아차그룹도 경영진 면접, 실무진 면접 이외에 영어면접을 따로 마련해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해 최저기준 미달자는 탈락시킬 방침이다. 엘지전자는 면접과정에서 주제를 임의로 선정해 발표하게 하고 5분간 원어민 면접관과 대화를 진행해 영어구사능력을 평가한다.

취업 전문업체 커리어 관계자는 “올해 들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어면접 전형을 늘리는 추세”라며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만큼 수준높은 문장력보다 간결하고 명확한 실용 영어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식도 프리젠테이션이나 집단토론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어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용어를 미리 숙지하거나 예상 질문을 뽑아 훈련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주요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일정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트위터 실시간글

bjchina123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EuiQKIM RT @qfarmm : [포토]42년 만에 최악 가뭄···위성사진으로 본 소양강댐 http://t.co/BMpS2UjVoq http://t.co/r4OxEINQ1z

LAST_Korea RT @cjkcsek : [사설] ‘어린이 밥그릇’까지 종북 딱지 붙이나 홍준표의 유치한 종북몰이는 자신의 ‘저질 정치인’ 면모만 부각시키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을 뿐이다. http://t.co/XxOwP51oyK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할머니들도 ‘기껏 1번 찍어줬더니 아그들 밥값 가지고…’ 성토”http://t.co/ukHxPKTNnm[오마이] 홍준표, '해외골프' 뒤 첫 출근길에 비난 펼침막http://t.co/xn…

HillhumIna RT @jmseek21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 http://t.co/whlFjwWSl9

CbalsZotto 보궐선거용 거짓 립서비스~ “ @shreka3880 : ‘세월호 피해자 가족’ 챙기기 나선 새누리당 http://t.co/tfkk6gGEci 세월호 진상조사나 방해나 하자말라”

cess0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할까요.http://t.co/RyPp5DzeRr[미디어오늘] 유가족들 우려가 현실이 됐다http://t.co/coAAtDbtRQ

sookpoet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헌재 ‘김영란법’ 헌법소원 심리키로http://t.co/UMzV2bA4hY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