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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도 빼고 돈도 받은 삼성전자 직원들 |
과체중으로 고민하던 삼성전자 연구소 직원들이 회사가 마련해준 식생활관리 프로그램 덕분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상금까지 받았다.
삼성에버랜드(사장 박노빈)는 삼성전자의 의뢰에 따라 이 회사 디지털 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6주간 '고투웰 식생활관리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과체중 이상 직원 234명중 절반이 넘는 119명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이상적 감량수치(16주간 체중 8㎏ 또는 체지방 6% 감량)' 달성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감량에 성공한 삼성전자 직원들은 당초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했던 회사측과의 약속에 따라 본인이 낸 가입비 10만원과 회사축하금 10만원, 회사측이 제공한 '비만펀드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축하금 7만원 등 모두 27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삼성에버랜드의 '고투웰 식생활관리 서비스'는 이 회사가 급식을 제공하는 업체의 구내식당 내에 설치된 체성분 분석기와 이와 원격으로 연동된 웹사이트(www.gotowell)를 통해 해당업체 직원의 비만도와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인별 식사방법과 운동방법을 조언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고투웰 서비스를 통한 체중감량의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이와 같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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