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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청년 실업자가 런던의 ‘잡센터 플러스’(Jobcentre Plus) 사무실 안에 설치한 전화부스에서 구직업체 담당자와 전화로 상담을 하고 있다. 런던/이종찬 선임기자 r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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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 참여해야 수당
상담-훈련-취업 3단계로
원하는 직업 얻게 도움 줘
“청년 실업을 개선하지 않으면 노동 시장 전체가 엉망이 됩니다. 청년 실업을 낮출 강력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영국 런던의 ‘일센터 플러스’에서 만난 슈 웰리카라 소장은 “‘청년을 위한 뉴딜’ 정책이 이런 분위기에서 지난 1998년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년을 위한 뉴딜 정책의 핵심은 구직에 있다. 이를테면 구직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만 수당을 지급한다. 참여 대상은 18∼24세로 6개월 이상 구직 급여를 받으려면 누구나 구직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웰리카라 소장은 “이 프로그램으로 젊은 실업자의 구직 의욕을 자극해 이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실업자들은 ‘개인 상담→교육·훈련·자원 봉사→집중 취업 알선’ 등 3단계의 고용서비스를 받는다. 1단계에서 청년 실업자들은 깊은 1 대 1 상담을 받고 기술, 경력, 희망 직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직업을 얻지 못하면 교육·훈련, 자원 봉사, 인턴 등의 과정을 밟은 뒤 마지막으로 집중적인 취업 알선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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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청년 실업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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