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계열 전공
지방·여학생 비율 높아
4학년은 평균 246만원
대학에 다니는 학생 두명에 한명은 취업과외를 받고 있으며, 한사람당 평균 과외비가 연간 2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4년제대학 2~4학년생 1774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55.8%(990명)가 현재 취업대비용 과외학습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취업 사교육 참여학생들의 연간 지출비용은 207만원있으며, 학년별로는 △4학년 246만원 △3학년 183만원 △2학년 156만원 등의 순서였다.
취업 사교육 참여는 전공·지역·성별로 편차가 컸다. 전공별로는 어문(70.9%)과 인문·사회(62.3%) 계열 학생들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법정·행정(66.7%) △이학(57.4%) △공학(55.7%) △예·체능(52.8%) △경상(51.2%) 등의 순이다.
대학 소재지역별로는 전북(67.5%)과 광주·전남(60.7%), 대구·경북(56.2%) 등에서 취업과외를 많이 받고 있었다. 또 여학생의 참여율(61.2%)이 남학생(52.2%)보다 높게 나타났다.
받고 있는 사교육(복수응답) 유형은 토익·토플 등 영어시험 관련 학원(47.9%)과 영어회화(47.3%)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자격증(40.6%), 정보기술·컴퓨터 교육(26.1%), 직무관련 실무학습(23.0%), 국가고시 등 시험대비(19.2%), 제2외국어(13.7%), 국외 어학연수(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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