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1.11 21:55
수정 : 2007.11.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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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급별 평균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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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통상임금 기준)로 지난해(5.4%)보다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월급은 198만3천원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명이 넘는 기업 1336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2007년 임금 조정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노사간에 타결된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였다. 임금 인상률은 2002년 7.6%에서 2003년 7.5%, 2004년 5.7%, 2005년 5.5%, 2006년 5.4%로 6년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299명 5.2% △300~499명 5.1% △500~999명 4.8% △1천명 이상 4.6%로 대기업일수록 인상률이 낮았다.
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평균 8.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3.7%를 제시해 4.7%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6.3%포인트보다 줄어든 것이다.
한편, 초임 기준으로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월급(상여금 포함)은 198만3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4천원(5.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신입사원 월급은 금융과 보험업이 259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건설업 196만8천원 △제조업 195만2천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191만8천원 △도소매업 188만원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또 직급별 평균 월급 액수를 보면, △대리 268만5천원 △과장 312만9천원 △차장 363만6천원 △부장 423만원으로 조사됐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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