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11.27 19:00 수정 : 2007.11.28 09:32

안랩 연도별 3분기 실적 추이 / 한컴 연도별 3분기 실적 추이

안랩, ‘빛자루’ 보안업 중심 사업 확장…네이버와 대립각
한컴, ‘씽크프리’·유통업 등으로 다각화…포털과 영역 조정

웹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사스’(SaaS) 개념이 등장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안철수연구소(안랩)’와 ‘한글과 컴퓨터(한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스는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수 고객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만큼 돈을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사스의 부각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의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안랩과 한컴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다?=안랩과 한컴은 우선 사스 모델에 기반한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안랩은 개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피시 관리 서비스 ‘빛자루’로 웹을 통한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 김현숙 안랩 인터넷사업본부장은 “이제 백신 제공 플랫폼이 웹으로 이동했고 거기에 걸맞는 서비스가 바로 빛자루 사이트”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랩은 서버 보안업체 시큐브레인과 네트워크 보안에 강한 유니포인트 보안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보안’을 키워드로 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한컴은 자회사인 ‘한컴 씽크프리’를 통해 웹 오피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영문으로 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피스 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백종진 한컴 대표는 “소프트웨어 업계에 입문한 뒤 사스란 용어를 이렇게 빨리 접하게 될지 몰랐다”며 “한컴의 차세대 먹거리를 위해 잘했다고 생각하는 세가지 중 하나가 씽크프리 인수”라고 말했다.

올해 소프트웨어 유통업 진출을 선언한 한컴은 최근 전자결제 업체인 사이버패스를 인수하고, 보안업체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포털과의 관계는?=웹의 강자인 포털들도 사스 환경을 반기고 있다. 이용자를 쉽게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주목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쉽게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털들은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와 대립하면서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검색포털 네이버가 실시간 감시 기능을 포함한 피시 보안 서비스 ‘피시 그린’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히자 안랩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네이버는 피시그린의 플랫폼에 실시간 감시 기능이 있는 국내 업체의 백신 엔진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발 물러선 상태다. 안랩의 한 임원은 “당시 네이버였기 때문에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라며 “넓은 고객층을 활용해 기업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놓고 우려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안랩은 지난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기술 및 인프라 공동 개발 제휴를 맺고 있는 상태이다. 반면 한컴은 지난해 웹 오피스 서비스를 네이버에 3년간 제공하기로 했다. 백 대표는 “다음에서도 씽크프리 제휴에 대해 강한 의욕을 드러냈지만 네이버 이용자가 더 많아 마케팅 차원에서 네이버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가 뭘 많이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올 초 서로 영역 조정을 했다”고 전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트위터 실시간글

bjchina123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EuiQKIM RT @qfarmm : [포토]42년 만에 최악 가뭄···위성사진으로 본 소양강댐 http://t.co/BMpS2UjVoq http://t.co/r4OxEINQ1z

LAST_Korea RT @cjkcsek : [사설] ‘어린이 밥그릇’까지 종북 딱지 붙이나 홍준표의 유치한 종북몰이는 자신의 ‘저질 정치인’ 면모만 부각시키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을 뿐이다. http://t.co/XxOwP51oyK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할머니들도 ‘기껏 1번 찍어줬더니 아그들 밥값 가지고…’ 성토”http://t.co/ukHxPKTNnm[오마이] 홍준표, '해외골프' 뒤 첫 출근길에 비난 펼침막http://t.co/xn…

HillhumIna RT @jmseek21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 http://t.co/whlFjwWSl9

CbalsZotto 보궐선거용 거짓 립서비스~ “ @shreka3880 : ‘세월호 피해자 가족’ 챙기기 나선 새누리당 http://t.co/tfkk6gGEci 세월호 진상조사나 방해나 하자말라”

cess0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할까요.http://t.co/RyPp5DzeRr[미디어오늘] 유가족들 우려가 현실이 됐다http://t.co/coAAtDbtRQ

sookpoet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헌재 ‘김영란법’ 헌법소원 심리키로http://t.co/UMzV2bA4hY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