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취업문 열린다 |
씨티 이어 기업·외환도 공채
한국씨티은행에 이어 기업은행과 외환은행도 곧 신입 행원 공개채용에 나설 예정이어서 은행권 취업의 문이 조금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올해 100명 정도 대졸 인턴사원을 뽑기로 하고 이달 23일께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은행은 매년 인턴사원 가운데 50~60%를 정규 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200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대졸사원 공채를 올해 상반기 중 실시하기로 하고 곧 모집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2001년 주택은행과 통합 이후 처음으로 공채를 실시해 100여명을 뽑기로 하고 지난 2일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신한은행도 100여명의 신입행원 선발을 위해 원서접수를 끝내고 서류심사에 들어갔다. 한국씨티은행은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기로 하고 현재 소비자금융·기업금융 부문에서 각각 두자릿수의 신입 행원을 모집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하반기 150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영업실적과 인력 수요를 감안해 신입행원을 모집할 수 있다는 방침이며, 그동안 소규모로 신입행원을 뽑아온 제일은행 또한 하반기에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