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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30 18:58 수정 : 2005.05.30 18:58

경총, 396개 기업 조사
부장 승진 가장 어려워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22.4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39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승진 관리실태 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신입에서 대리가 4.2년, 대리에서 과장이 4.1년, 과장에서 차장이 4.5년, 차장에서 부장이 4.5년, 부장에서 임원은 5년이 걸렸다.

승진 대상자 중 실제 승진한 사람의 비율(승진율)은 평균 44.5%였다. 대리 승진에서 57.4%가 실제로 승진했으며, 과장 승진에서는 45.4%, 차장 승진에서는 37.5%, 부장 승진에서는 33.6%, 임원 승진에서는 36.5%가 승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차장에서 부장 승진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승진율이 43.2%로 중소기업의 75%에 비해 훨씬 낮았다. 대기업에서 차장이 부장으로, 부장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각각 32.6%, 32.7%에 그쳤다.

승진 정체에 대해서는 사무직의 경우 29.8%, 생산직의 경우 27.1%의 기업이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사무직의 경우 17.7%, 생산직의 경우 30%의 기업이 승진 정체가 없다고 대답해 사무직의 승진 정체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급정년제의 경우 현재 도입했거나(13.1%), 도입 예정(16.2%) 인 기업이 29.3%로, 96년의 도입(7.8%) 또는 도입 예정(5.4%)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이 승진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전문지식(28.1%)이었으며, 그 다음이 △개인실적 25.3% △관리능력 17.4% 등의 차례였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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