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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88% `직원들에게 윤리경영 필요성 강조' |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 및 상장사 164곳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CEO가 본 한국기업의 윤리경영 추진현황과 과제' 보고서에따르면 전체의 62%가 윤리경영헌장(강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경영헌장 보유기업중 세부지침까지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90%에 달해 대다수가 윤리경영헌장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EO의 88%는 평소 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을강조하는 이유로는 83%가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응답했다. 윤리경영 전담부서를 둔 기업은 31%고, 전담부서는 없지만 윤리경영 업무를 겸하는 부서가 있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전체의 64%에 달했으며 윤리경영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 60%를 차지했다.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에 대해 중복응답한 현황을 보면 내부신고제가 7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윤리경영매뉴얼(53%), 청렴서약제(59%) 등의 순이었다. 외국의 윤리경영 벤치마킹 대상 기업으로는 존슨앤존슨(15%), GE(10%), 3M(8%),IBM(7%), 마이크로소프트(6%) 등의 순으로 많이 꼽혔다.
윤리경영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기업 내부의 경우 윤리경영에 대한 정보나 노하우 부족(17%), 윤리경영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부족(14%), 단기 영업실적 압박(14%), 종업원 무관심(13%)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기업 외부에 존재하는 윤리경영 저해요인으로는 공공부문의 뇌물 및 부패(25%),정치인에 대한 낮은 신뢰(22%), 공공부문의 투명성 부족(22%), 관료주의(19%), 불법정치자금(13%)의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기업들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윤리경영 분야는 종업원 만족도(18%),소비자 만족도(16%), 기업윤리 실천 프로그램(15%), 사회기부.사회공헌활동(14%),기업의 재무적 성과(11%)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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