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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30 18:07 수정 : 2005.06.30 18:07

“‘스타직원’도 시대따라 바뀐다. 핵심인재 못잖게 스타직원을 키워라.”

신세대 스타 직장인은 어떤 이들일까? 예전 스타직원들이 ‘모범생형’, ‘엘리트형’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타직원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의 육성 관리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엘지경제연구원 조범상 연구원은 최근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포함한 직장인 250명을 대상으로 스타직원의 특성에 대해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신세대 스타 직원의 3가지 특성은 △튀는 인재 △멀티형 인재 △인터넷 인재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인접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는 인재,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그 안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능숙한 직장인들이 스타직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인기 높은 ‘싸이월드’에서 친한 관계를 맺는 방식인 ‘일촌’ 관계 등을 활용해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신의 정보망으로 활용하는 것 등이 신세대 스타직원들의 특징이자 강점으로 꼽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신세대 스타직원은 단순히 높은 성과만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이들로 평가됐다. 응답자들이 이런 스타직원은 타고난 자질(23%)보다는 만들어지는 인재(72%)이며, 외부에서 영입한 사원보다는 주로 내부에서 성장한 이들 가운데 스타직원이 많다고 답한 점도 눈길을 끈다.

조 연구원은 “‘핵심인재’가 주로 연구개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이라면, 신세대 스타직원은 핵심인재가 나오기 힘든 스태프나 생산 부서 등에서 평균 이상 성과를 내 조직에 활력을 넣는 직원으로 볼 수 있다”고 정의하고, “이제는 기업들이 핵심인재만이 아니라 신세대 스타직원도 관심을 갖고 육성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연구원은 “스타직원들이 창출하는 직접 성과뿐만 아니라 이들이 동료나 팀 전체의 성과 향상에 기여하는 부분까지 다면평가 등의 방식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들 스타직원이 헤드헌터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외부에서 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만큼 스타직원을 주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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