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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0 20:02 수정 : 2005.07.10 20:02

기업 10곳중 4곳 “별도휴가 없다”
휴가비도 7% 줄어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별도의 여름휴가를 주는 대신 연차를 활용해 여름휴가를 가도록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따로 여름휴가를 주는 기업도 휴가일수와 휴가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말 전국의 종업원 100명 이상 회원 기업 252곳을 대상으로 ‘2005년 하계휴가 계획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별도의 여름휴가를 주지 않는 기업이 지난해 20.5%에서 올해 26.1%로 크게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여름휴가는 법정휴가는 아니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은 연월차 휴가와 별도로 3~6일의 여름휴가 제도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별도의 여름휴가를 없애고 연차를 여름휴가로 쓰도록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따로 여름휴가를 주는 기업들의 올해 평균 휴가일수는 4.1일이었다. 여름휴가 일수는 2003년 4.4일, 2004년 4.3일로 매년 줄어왔다. 휴가일수는 주5일 근무제 때문에 5일을 주는 기업이 31.7%로 가장 많았으며 29.9%가 4일, 24.7%가 3일이었다. 6일 이상 여름휴가를 주는 기업도 10.1%에 이르렀다.

여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65.0%로 지난해의 64.9%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휴가비 금액은 평균 31만4천원으로 지난해 33만7천원보다 2만3천원(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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