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2.23 21:04
수정 : 2012.02.23 21:04
계산·짐나르기 400명 모집
기업체 간부급 출신들 많아
롯데마트가 이달 초 만 56~60살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니어사원 모집에 267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박사 학력 소지자가 70여명, 대기업 등 기업체 간부급 이상 경력자도 400여명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1차로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인 만큼, 경쟁률이 6.7 대 1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252명 지원해 47%를 차지했다. 시니어사원이 채용 후 계산업무나 짐나르기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남성 지원자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이달 말 채용 누리집(recruit.lottemart.com)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분기별로 점포별 인력 수요를 취합해 채용 절차를 진행해 올해 말까지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재찬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시니어사원 제도는 다양한 연령층을 고용할 수 있는 유통업체의 특성을 살려 은퇴자들의 고용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도”라며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은퇴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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