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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7 12:16 수정 : 2005.08.07 12:18

시중은행의 채용이나 승진 등 인사에서 여초현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시행한 올해 1차 신입행원 공개채용의 절차를 마감한 결과, 최종합격자 100명 가운데 여성이 52명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김형민 인사담당 부행장은 이에 대해 "창립 이후 시행한 정규 공채에서 처음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성별과 연령, 학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능력 위주의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에 합격한 인력 중에서는 대졸 이상의 학력소유자가 9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전문대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도 10명이나 됐다.

연령별로는 만 40세 이상이 1명 선발됐으며 만 30세 이상도 10여명이 합격했다.

아울러 현재 전업주부인 여성 5명도 이번 공채를 통해 뽑혔다.

앞서 신한은행이 지난달 25일 5급 이하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책임자급(4급) 승진인사에서도 은행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승진자의 수가 남성보다 많았다.

해당 인사에서 여성 승진자는 67명(64.4%)이었으며 남성은 37명(35.6%)이었다.


이 은행 인력의 성별구성이 5대 5 가량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지속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능력위주의 채용으로 인사패턴을 변화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은행이 지난해 11월 시행한 대졸 신입행원 공채에서는 국내 은행 사상 최초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8%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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