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희망 기업 1위 ‘삼성전자’
구직자들은 공기업을 가장 선호하지만 현실적으로 취업 가능한 기업은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대학생 구직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기업 형태로 가장 많은 38.2%가 공기업을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그 다음은 대기업(25.1%), 외국계 기업(15.3%), 중소기업(13.7%), 벤처기업(7.7%)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취업 가능한 기업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60.8%가 중소기업이라고 답해 희망과 현실간의 차이를 보여줬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28.0%가 '삼성전자'를 꼽았고, 한국전력(12.6%), 포스코(7.8%), SK(5.4%), 금융감독원(4.7%), SK텔레콤(4.1%), 현대자동차(3.1%)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등을 선호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급여가 많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한국전력과 금융감독원을 선호하는 이들은 '고용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우선 들었다. 이밖에 포스코는 '복리후생이 좋아서', SKT는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이어서'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 선호 이유를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 안정성(37.5%), 급여(33.8%), 복리후생(33.8%)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하반기 취업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8.2%로 가장 많았던 반면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취업을 위해 하향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76.5%가 '있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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