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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7%, 자치단체장 정확히 모른다 |
직장인 절반 가량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이 누구인지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여성시사주간지 우먼타임스(www.iwomantimes.com)와 공동으로 직장인 1천5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자치단체장의 이름을 모른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름을 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29.5%는 자치단체장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체 응답자의 46.6%가 자치단체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장을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가 79.3%로 가장 높았고 경상남도가 69.1%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제주도는 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28.3%가 자치단체장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어 자치단체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은 전라남도(58.3%)가 제주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장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관심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에 자치단체장과 연관되는 일이 없어서'(23.5%)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선거 때는 알고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19.9%), '알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18.3%) 등의 응답이 나왔다.
내년 5월 31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밀어주고 싶은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심없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있다'는 응답은 31.5%, '없다'는 응답은 30%를 각각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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