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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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사무처 직원 취업경쟁률 133대 1 |
한나라당의 5급 사무처 직원 7명 모집에 929명이 지원, 13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23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해외유학파가 40명, 토익(TOEIC) 900점 이상자도 5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 지원자 중 박사 학위자가 5명인 것을 비롯해 석사학위자도 100여명에 달하는 등 고학력자가 대거 몰렸다고 당 관계자가 귀띔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공채부터 연령과 학력제한을 철폐한 결과 올해 20세인 1985년생부터 65세인 1938년생까지 지원자들이 다양한 연령분포를 보였으며 반백을 넘긴 50~60대 지원자도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웬만한 기업들의 경쟁률도 보통 100대 1을 넘는다는 점에서 실업문제 특히 청년층 실업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의 사무처 직원공채는 지난 2001년 12월 이후 4년만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작년 17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정당의 사무처 직원을 최대 180명(중앙당 100명, 시.도당 각 5명)으로 제한한 정당법 개정에 따라 당초 인원의 3분의 1이상을 명예퇴직시키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내달 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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