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23 19:01
수정 : 2005.08.23 19:02
이건희 회장등 6명 상반기 평균보수 58억원
삼성전자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서 이건희 회장, 윤종용 이학수 이윤우 부회장 등 등기임원 6명의 상반기 보수로 모두 349억7천만원을 지급했으며,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는 58억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 상반기 보수는 지난 2003년 14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41억5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올해 다시 50억원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총에서 올해 이사보수 한도액으로 600억원을 승인받아 1인당 평균 연봉은 100억원을 넘을 수 없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 등기임원 가운데 상당수가 올해 연봉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에 맞게 최고 대우를 한다는 이건희 회장 방침에 따라 핵심 계열사 임원 보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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