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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1 20:00 수정 : 2005.09.01 20:00

주요기업 채용규모·일정표

상장사 2만여명 뽑을 계획

주요 기업의 올 하반기 채용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3% 이상 늘면서 채용시장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incruint.com)가 589개 상장사의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해보니, 10곳 중 6곳이 하반기 채용을 통해 모두 2만768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112명)보다 3.3% 늘어난 수준이다.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지난해(35.55%)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25.47%로 조사됐다.

삼성은 오는 5일부터 27개 계열사에서 5천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규모는 삼성전자 2500명, 삼성SDS 450명, 삼성중공업 350명, 삼성에스디아이 310명, 삼성테크원 200명, 삼성생명 170명, 삼성화재 100명 등이다. 엘지전자는 9월에 신입사원 1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한국전력공사와 하이닉스반도체도 각각 150여명, 600명을 뽑을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케이텔레콤은 9월 안에 140~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엘지텔레콤은 80여명, 케이티와 케이티에프는 지난해 수준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터넷업체 엔에이치엔은 수시채용을 통해 100여명의 사원을 뽑을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의 채용도 활발하다. 우리은행이 11월에 100여명을, 중소기업은행과 외환은행, 교보생명 등도 각각 100명, 60명, 70~80명을 뽑을 계획이다. 특히 외식·식음료업체 등 서비스 업종의 채용이 두드러지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들은 적극적인 점포확장에 나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958명)보다 36.1% 늘어난 2665명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체 베니건스와 아웃백스테이크가 각각 260명, 100명을 채용하고, 아모제와 아워홈도 각각 350명, 180명을 뽑을 계획이다.

기업들의 채용은 본격 취업시즌인 9~10월에 가장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9~10월에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52.5%를 차지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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