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04 18:24
수정 : 2005.09.04 18:24
코리아리크루트 “60%가 소극적”
직장인 열명 중 여섯은 직장 안 회의 참여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취업포털 코리아리크루트가 직장인 789명에게 ‘회의 참여도’를 물어보니, 60.2%가 “회의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답변했다. 회의가 ‘결정된 사실의 전달·통보 자리’(44.9%)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의견을 제안해봤자 실무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36.5%), ‘논쟁으로 인한 대인간 갈등이 두렵기 때문’(11.0%) 등의 답변도 나왔다. 회의의 주도자는 대부분 ‘상사나 임원’(57.8%)이었으며, 직원들은 이들이 회의를 주도할 때 ‘참여에 더 소극적’(65.1%)이었다.
직장인들은 효율적인 회의를 위해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54.0%)’과 ‘명확한 주제 설정’(20.9%)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해진 시간 넘기지 않기’(3.8%)라는 답도 나왔다
회의시간은 30분~1시간(46.4%)이 가장 많았고, △1~2시간(30.7%) △30분 미만(14.4%)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2시간 이상이라는 답도 8.5%로 조사됐다. 또 회의시간이 길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52.5%에 달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