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05 18:51
수정 : 2005.09.05 18:51
‘잡코리아’ 채용공고 분석
기업들은 외국어를 잘하고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구직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jobkorea.co.kr)가 올해 상반기에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채용공고 18만7948건을 분석해보니, 24%가 ‘우대조건’을 제시하고 있었다. 기업들의 우대조건은 ‘외국어 가능자’가 34.8%로 가장 많았고, ‘인근 거주자’(31.4%), ‘국가유공자’(5.5%), ‘해외연수자’(4.0%) 등의 차례였다. 반면, ‘학점우수자’를 우대한다는 기업은 2.1%에 그쳤다. 잡코리아 쪽은 “기업들은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면 업무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회사와 가까운 곳에 사는 이들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어 능력 중에서도 영어의 인기가 높아, 영어 가능자를 우대한다는 채용공고(57.6%)가 절반을 넘었으며, 일어 가능자(23.0%), 중국어 가능자(17.5%)도 ‘대접’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업에서 어떤 조건을 우대하는지를 확인하고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