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04 18:21
수정 : 2005.10.04 18:21
대기업 263곳 1800만~3800만원
최고 대림산업…금융·전자쪽 강세
기업과 업종에 따라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이 많게는 2000만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incruit.com)와 연봉자료업체 오픈샐러리(opensalary.com)가 국내 대기업 263곳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조사해보니, 평균 2766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업별 격차가 매우 심해,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대림산업(3800만원)과 가장 적은 곳(1800만원)의 임금차이는 2천만원에 달했다. 기업별 연봉 격차가 큰 업종은 건설업으로, 최고 연봉(3800만원)과 최저 연봉(2200만원)의 차이가 1600만원에 이르렀고, 조선·중공업·기계·철강업 역시 최고 연봉(3600만원)과 최저 연봉(2000만원)이 큰 차이를 보였다.
대졸 평균 초임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권(3156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전기전자와 건설이 각각 2890만원과 28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선 등 중공업과 정유, 석유화학도 평균 2835만원으로 비교적 대졸 초임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반면 제조업종과 외식·식음료 업종은 각각 2478만원과 2358만원이었다.
한편, 주요 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을 보면 우리은행이 3700만원(대졸 군필자 기준)이었고,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3000여만원대, 지에스칼텍스와 케이티에프는 3400만원대였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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