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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6 17:02 수정 : 2006.02.06 17:02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서 지난 3주동안 오염된 독성 헤로인으로 인해 12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시카고 경찰은 6일오전(현지 시간)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지역 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5일 시카고 선타임스는 경찰 내부 소식통을 인용, 최근 27번가와 29번가 사이의 사우스 스테이트가에서 헤로인을 구입했던 사람들 가운데 최소한 12명이 약물 과다 증상을 보이며 손쓸 틈도 없이 수분 내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독성 헤로인은 의사 처방전을 받은 암 환자용 진통제를 희석해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국의 찰스 윌리엄스 부국장은 "이 헤로인에 대해 알고 있거나 이 독극물을 팔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지역에서 판매된 독성 헤로인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은 21세에서 40대 중반까지로 알려진 가운데 윌리엄스는 정확한 피해자 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이 독성 헤로인이 단지 판매됐던 지역 뿐 아니라 시카고 전역에 이미 퍼져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여름 웨스트 사이드의 거리에서 공짜로 나눠준 헤로인을 받은 7명이 같은날 입원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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