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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각 4개 아기 태어났다가 사망 |
브라질에서 팔과 다리를 각각 4개 가진 아기가 태어나 40분간 생명을 유지하다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이 아기는 브라질 북동부 피아우이 주의 주도인 테레지나 시 남쪽에 있는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조숙아로 태어났다.
의료진은 원래 쌍둥이로 태어나려던 두 아기가 하나의 몸으로 합쳐진 돌연변이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술한 한 의사는 "팔과 다리가 4개씩인 것은 물론 두 눈이 정상아보다 낮은 곳에 있었고 귀도 목덜미에 붙어 있었다"면서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분명 생명이 유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아기의 출생 과정과 모습에 관한 기록을 피아우이 연방의과대학으로 보냈으며, 기형아에 관한 연구자료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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