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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9 23:12 수정 : 2006.02.09 23:12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 등을 통한 유엔의 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9일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아프리카 4개국 순방 도중 수행기자단과 회견을 갖고 "유엔이 출범 당시인 60년 전의 틀을 고수하도록 놓아두어서는 안된다"면서 "국제관계의 변화에 맞춰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확대하는 등 개혁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인 역학관계가 달라지고 정치.경제 환경이 엄청나게 변화하면서 유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유엔 스스로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받아들여 민주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브라질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라질 정부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각 대륙과 정치세력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돼야 하며, 이를 통해 합리적으로 수렴된 유엔의 결정이 나올 수 있어야 국제질서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통신은 룰라 대통령이 전날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순방의 기본 목적을 '민주화된 국가들과의 합의 확대'에 두고 있는 것도 유엔 개혁을 위한 제 3세계권의 일치된 목소리를 내자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오는 11~12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진보정상회담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의 진전을 위한 'WTO 정상회담' 개최와 유엔 개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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