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가르시아 보좌관은 "볼리비아 정부의 에너지 국유화 정책은 천연가스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다국적 기업은 YPFB와 공동투자하는 방식으로만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해 볼리비아 정부와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주 중 대표단을 볼리비아에 보내 천연가스 개발 관련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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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볼리비아 천연가스 개발 참여 확대 예상 |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볼리비아 내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대한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이날 "최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자국 내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페트로브라스가 기존의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의 기업을 대신해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를 더욱 확대할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일부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이 볼리비아 새 정부에 반대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면서 음모설을 제기했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모랄레스 대통령으로부터 음모론의 당사자로 거론된 다국적 기업 가운데 페트로브라스는 제외된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받았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브라질의 볼리비아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폭을 넓힐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볼리비아 정부간 천연가스 개발을 둘러싼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양국 정부 최고위 관계자 사이에 볼리비아의 에너지 개발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페트로브라스와 볼리비아 국영에너지회사인 YPFB의 합작사업을 전제로 한 브라질 정부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또 볼리비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국유화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페트로브라스가 볼리비아 정부와 맺는 에너지 개발 관련 계약조건이 다른 다국적 기업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다국적 기업들이 달라진 계약관계에 불만을 나타낼 경우 페트로브라스가 대체 투자기업으로 참여할 공간이 그만큼 넓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가르시아 보좌관은 "볼리비아 정부의 에너지 국유화 정책은 천연가스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다국적 기업은 YPFB와 공동투자하는 방식으로만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해 볼리비아 정부와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주 중 대표단을 볼리비아에 보내 천연가스 개발 관련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이와 관련, 가르시아 보좌관은 "볼리비아 정부의 에너지 국유화 정책은 천연가스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다국적 기업은 YPFB와 공동투자하는 방식으로만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해 볼리비아 정부와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주 중 대표단을 볼리비아에 보내 천연가스 개발 관련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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