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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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법원, 감형 청원 살인범 예정대로 사형집행 |
사형을 면하게 해달라는 현직 판사의 청원서가 제기돼 화제를 모았던 살인범에 대한 사형집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연방법원 제레미 포겔 판사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마이클 모랄레스(46)에 대한 사형집행을 연기해달라는 소송을 이날 기각했다.
이에 앞서 모랄레스의 변호인단은 독극물 주입에 의한 사형 집행이 언제나 신속하고 고통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지는 않는 등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사형 집행을 연기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포겔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캘리포니아 교정당국은 바르비투르산염 등 3가지 화학물질을 혼합한 독극물을 사용하고 있다.
포겔 판사는 그러나 변호인단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바르비투르산염 만을 사용해 사형을 집행하거나 심장 박동을 멈추게 하는 독극물을 최종 주입하기 이전에 사형수가 무의식 상태에 있는 지를 확인키 위해 마취제 등을 사용토록 하라고 판시했다.
이에 앞서 미 대법원은 플로리다주에서 사용되는 정맥주사용 화학제가 비인도적이어서 위헌이라는 상소를 받아들여 지난달 사형 집행 직전에 있던 클래런스 힐(47)의 형 집행을 정지시켰었다.
모랄레스는 지난 1981년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됐으나 당시 사건을 맡았던 찰스 맥그래스 판사는 `모랄레스가 잔인한 범행 사실을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녔다'는 한 재소자의 거짓 증언이 사형 선고에 영향을 줬다며 감형을 청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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